당신의 브랜드가 기억에 남지 않는 이유 – 브랜드 스토리텔링 7단계 공식

“하루 중 딱 10분,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어디로 가시나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
나에게는 그 공간이 스타벅스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험과 이야기를 마주하는 시간이다.

그런데 혹시 당신은 알고있나?
스타벅스는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이야기’를 파는 브랜드라는 사실을.

이처럼 요즘 브랜드의 핵심은 제품이 아니라 스토리에 있다.
바로 이 지점을 깊이 있게 풀어낸 책,
도널드 밀러의 『무기가 되는 스토리』를 소개한다.


왜 ‘스토리’가 중요한가?

우리 뇌는 단순 정보보다 이야기에 훨씬 더 강하게 반응한다.
이를 설명하는 개념이 바로 거울 뉴런이다.
타인의 이야기를 들을 때, 마치 내가 그 상황에 있는 것처럼 느끼는 현상으로,
그래서 우리는 슬픈 영화에 울고, 광고 속 스토리에 감동받게 된다.

이처럼 스토리는 감정에 직접 연결되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브랜드를 무기로 만드는 7단계 브랜드 스토리텔링 공식

도널드 밀러는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스토리의 7단계 공식을 제안한다.
이 공식을 적용하면 제품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

1. 주인공: 고객이 이야기를 이끄는 주체

  • 브랜드의 주인공은 ‘회사’가 아니라 고객이다.
  • 우리는 고객이 목표를 이루도록 돕는 조력자일 뿐이다.

예시:

  • 스타벅스: 바쁜 아침, 여유를 찾고 싶은 직장인
  • 꽃집: 특별한 날,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고 싶은 사람

2. 문제: 고객이 겪는 갈등을 명확히 파악하라

고객의 문제는 세 가지 층위로 나뉜다.

  • 외적 문제: 줄이 길어 커피를 못 사는 상황
  • 내면 문제: 나는 왜 늘 이렇게 바쁜가?
  • 철학적 문제: 바쁜 삶 속에서도 나를 위한 쉼은 정당한가?

3. 가이드: 우리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조력자

  • 우리는 스타워즈 속 요다처럼 고객을 돕는 존재다.
  • 전문성, 신뢰, 따뜻함으로 조력자의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

4. 계획: 실행 가능한 단계 제시

  • 예: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1. 앱 설치
    2. 메뉴 선택
    3. 매장 방문 후 바로 픽업

5. 행동 촉구: “지금 시작하세요!”

  • 행동을 유도하는 한 마디가 필요하다.
    “지금 앱을 설치하세요.”
    “오늘 매장에 들러보세요.”

6. 성공의 비전: “이걸 선택하면 무엇이 달라질까?”

  • 고객이 브랜드를 선택했을 때의 이득을 생생하게 묘사해야 한다.
  • 여유 있는 아침, 아이와 걷는 길에 예쁜 꽃다발을 들고 있는 모습 등

7. 실패의 위험: “선택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 반대로, 선택하지 않았을 때의 불편함과 후회도 그려줘야 설득력이 높아진다.


일상에서도 ‘스토리’는 무기가 된다

이 공식은 마케팅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면접, 자기소개, SNS, 블로그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저는 책임감이 강합니다”보다
“OO한 상황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습니다”가 훨씬 더 설득력 있다.

  • 문제 → 해결 → 결과
    이 구조만 기억해도, 당신의 이야기는 힘을 갖습니다.


마무리: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보세요

마지막으로, 당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질문

  1. 나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고객 혹은 타겟)
  2. 그들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가?
  3. 나는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4. 선택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 결과는 어떻게 다른가?

이 4가지 질문을 따라가며 당신의 브랜드, 서비스, 제품에 스토리를 입혀보자.
‘기억에 남는 브랜드’는 결국 감동을 주는 스토리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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